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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3대 온천 – 노보리베츠, 유노카와, 조잔케이의 매력 완전 정리

by selapark 2025.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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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3대 온천 이미지

홋카이도 3대 온천 – 노보리베츠, 유노카와, 조잔케이의 매력 완전 정리

홋카이도는 일본 열도 북쪽 끝에 위치한 광대한 섬으로,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겨울에는 설경, 여름에는 시원한 기후 덕분에 사계절 모두 여행객에게 사랑받는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온천(温泉)’은 홋카이도 여행의 핵심 중 하나다. 일본 전체가 지열 활동이 활발한 국가이긴 하지만, 홋카이도는 특히 수질, 풍경, 접근성에서 우수한 온천이 다수 분포해 있다.

그중 ‘홋카이도 3대 온천’으로 불리는 지역은 바로 노보리베츠(登別温泉), 유노카와(湯の川温泉), 조잔케이(定山渓温泉)이다. 이 세 곳은 지역의 역사, 온천의 효능, 자연환경과 더불어 관광 인프라까지 고루 갖추고 있어 일본 내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다. 각 온천지의 특징과 매력을 하나씩 자세히 알아보자.

1. 노보리베츠 온천 (登別温泉) – 홋카이도 최고의 온천 마을

노보리베츠 온천은 홋카이도 남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온천지로, “홋카이도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인지도와 명성이 높다. 특히 이곳은 9종류 이상의 온천수가 동시에 솟아나는 곳으로, 일본 내에서도 매우 희귀한 케이스다.

가장 유명한 명소는 바로 지옥계곡(地獄谷, 지고쿠다니). 활화산 지대에서 끓어오르는 유황 연기와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이 풍경은 마치 지옥을 연상시켜 붙여진 이름이며, 그 강렬한 자연의 힘은 방문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지고쿠다니 산책로는 밤에는 조명이 켜져 이색적인 야경을 선사하며, 포토 스폿으로도 인기다.

노보리베츠 온천의 수질은 매우 다양하다. 유황천, 염화물천, 철분천, 방사능천, 탄산수소나트륨천 등이 존재하며, 피부병, 신경통, 피로 회복 등에 효능이 있다. 전통 료칸부터 대형 리조트, 가족용 호텔까지 숙박 인프라도 다양하다.

특히 ‘다이이치 타키모토칸(第一滝本館)’은 노보리베츠의 상징적인 숙소로, 35개 이상의 온천탕을 보유하고 있어 마치 온천 테마파크 같은 규모를 자랑한다.

2. 유노카와 온천 (湯の川温泉) – 바다와 함께하는 온천의 낭만

유노카와 온천은 하코다테(函館)에 위치한 바닷가 온천으로, 홋카이도 3대 온천 중에서도 가장 역사적인 곳이다. 약 350년 전부터 온천지로 개발되었으며, 메이지 시대부터 일본 전역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특히 바다와 가까운 위치 덕분에, 온천과 오션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유노카와 온천의 대표적인 숙소들은 대부분 노천탕에서 하코다테만(湾)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일출 또는 해질녘에 온천에 몸을 담그고 바다를 감상하는 경험은,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누릴 수 없는 고급스러운 힐링이다.

이 지역의 온천수는 염화나트륨계 온천(소금천)으로, 보온 효과가 뛰어나며 특히 겨울철 찬 기후에도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 준다. 또한 보습 효과도 좋아 피부가 건조한 사람들에게 추천된다.

주변 관광지로는 하코다테 야경(일본 3대 야경 중 하나), 고료카쿠 타워, 하코다테 시장 등이 있어, 온천 여행과 도시 관광을 동시에 즐기기에 이상적이다. 하코다테 공항에서 차량으로 1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도 장점이다.

3. 조잔케이 온천 (定山渓温泉) – 삿포로 속 자연 힐링 공간

조잔케이 온천은 삿포로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산간 온천 지역이다.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계곡과 단풍, 설경 등 자연의 절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사계절 내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이곳의 온천수는 주로 무색투명한 나트륨염화물천으로, 피로 회복, 근육통, 피부 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 조잔케이는 특히 가을철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조잔케이 계곡(定山渓渓谷)이나 붉은 현수교 등 인근의 자연 명소와 함께 둘러보기에 적합하다.

숙소는 소규모 료칸부터 대형 온천호텔, 디자인 리조트 등 다양하며, 특히 프라이빗 노천탕이 딸린 객실을 갖춘 고급 료칸들이 많아 커플 또는 신혼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예를 들어 ‘조잔케이 하나모미지’는 아름다운 정원과 넓은 노천탕으로 호평받는 고급 숙소다.

또한 삿포로 시내와 연결된 직행 버스나 셔틀이 잘 갖춰져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고, 짧은 일정에도 당일치기 온천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여행객이 찾는다.

마무리 – 온천 그 이상을 경험할 수 있는 홋카이도의 3대 명소

노보리베츠는 화산지대 특유의 강한 온천수와 대형 온천 시설이, 유노카와는 바다와 함께하는 감성적 힐링이, 조잔케이는 자연과 도심의 균형 속에서의 정갈한 휴식이 장점이다. 세 곳 모두 온천의 효능, 숙박시설, 자연환경, 관광 요소까지 고루 갖춘 종합적인 온천지이며,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살려 일정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홋카이도를 여행하면서 단순히 온천욕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역사와 풍경, 사람들까지 함께 만나는 여행이 된다면, 그것이 바로 온천 여행의 진짜 묘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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