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대 중반으로 접어든 지금, 전 세계적인 자연재해 리스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동북아시아 지역도 예외가 아닙니다. 특히 일본을 중심으로 한 지진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한반도와 중국 동부 지역까지 지진 벨트의 영향권에 포함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지진벨트의 형성 원인, 한반도가 받는 실제적인 지각 영향, 그리고 이 지역을 공동으로 바라봐야 할 국제적 경계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일본 중심의 환태평양 지진대: 왜 이곳에 지진이 많은가?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지진대 중 하나인 “환태평양 조산대(Ring of Fire)”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지역은 태평양판, 필리핀해판, 유라시아판, 북미판이 겹쳐진 복합 단층대입니다.
이러한 판의 경계 활동은 일본 열도뿐만 아니라, 지각판이 연결된 인근 지역—특히 한반도 동부와 남부, 중국 동부 해안까지 영향을 확장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반도는 안전지대인가? 최근 지진 사례로 본 위험도
한반도는 오랫동안 ‘지진 안전지대’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2020년 이후 관측 자료는 경주 지진, 포항 지진을 포함해 동해안 지역에서 빈번한 지진 발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일본 해역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의 여파로 에너지 전이 및 응력 분포 재조정이 일어나며, 이는 국내 단층의 미세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지진 공동 경계와 한일 협력 필요성
일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조기경보 시스템을 운영 중이지만, 한국은 아직 인프라와 대응 속도 면에서 뒤처져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일 간 실시간 정보 공유, 해일 경보 공동 대응, 공동 훈련 등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부산, 후쿠오카, 포항 등 해안 도시 간 재난 대응 정보 교류도 일부 진행 중이나, 정치적 긴장과 제도 차이로 상시 협력 체계를 갖추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결론
동북아시아는 더 이상 일본만의 지진 위험지대가 아닙니다. 한반도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으며, 이제는 동북아 전체를 하나의 지진 대응 단위로 묶어야 할 시점입니다. 지진은 막을 수 없지만, 피해는 줄일 수 있습니다.